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09.23 13:31
핀테크 업체 콴텍 본사 사진 (사진=콴텍)
핀테크 업체 콴텍 본사 사진 (사진=콴텍)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핀테크 업체 콴텍이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투자 알고리즘이 연 평균 수익률 10.59%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 콴텍주식회사(이하 콴텍)는 금융위원회 심사에 등록된 6개의 투자 알고리즘 중 '신한-콴텍 가치투자 해외 주식형' 1·2·3호가 연 평균 10.59%의 수익률을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콴텍은 올해 2월 신한금융투자와 컨소시엄을 이뤄 금융위원회 주관 5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 심사에 '신한-콴텍 가치투자 해외 주식형' 1·2·3호와 '신한-콴텍 가치투자 국내 주식형' 1·2·3호의 총 6개 알고리즘을 등록했다.

이는 신한금융투자가 핀테크 업체와 협업하여 테스트베드 심사를 진행한 이래 최대 개수다.

금융위원회 주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진=금융위)
금융위원회 주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진=금융위)

특히 해외 주식형 1·2·3호의 경우 안정추구형부터 적극투자형까지 7개월 동안 평균 10.59%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해당 알고리즘은 주식과 채권형 ETF를 활용해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콴텍이 개발한 종목선택 엔진을 통해 재무 항목을 점수화하여 10종목 내외의 주식 종목을 담고 투자자의 위험 회피 성향에 따라 채권형 ETF로 위험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구사한다.

금융투자업 규정에 따르면 코스콤 테스트베드센터의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활용해야만 비대면 일임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심사가 완료되면 콴텍의 고객은 직접 PB 및 자산관리사를 대면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한 일임계약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해 콴텍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우리는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및 채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아이라(IRA)' 솔루션과 모바일 자산관리 앱 서비스 '머니포트(MONEYPOT)'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콴텍은 올해 말 투자자문사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투자일임 서비스 진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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