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23 16:2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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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3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1%) 상승한 2091.70으로 마감하며 1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2.5%), 전기가스업(2.3%), 통신업(1.2%), 기계(0.9%), 섬유의복(0.8%), 은행(0.4%), 보험(0.3%) 등은 올랐으며 의약품(3.2%), 증권(1.1%), 의료정밀(0.7%), 화학(0.7%), 음식료품(0.6%), 유통업(0.5%), 철강금속(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3%)와 대형주(0.1%)가 상승한 반면 중형주(0.2%)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4개, 내린 종목은 433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경제지표 부진으로 등락을 반복했으나 장 후반 기관의 순매수 확대로 강보합 마감했다.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한쥔 농업농촌부 부부장이 중서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와 몬태나주 보즈먼의 농장을 찾아 미국산 농산물 구입에 관한 논의를 미국 측과 벌일 예정이었으나 돌면 방문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했다. 이 같은 소식은 양국간 협상 우려를 키웠다.

또한 수출 부진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20일 수출은 28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억 달러(21.8%) 감소했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86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4억원, 71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20일 나스닥 하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전일 대비 4.06포인트(0.63%) 하락한 645.01로 장을 마쳤다. 7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이다.

음식료·담배(3.2%), 종이·목재(1.9%), 유통(1.5%), 기타서비스(1.4%), 제약(1.1%), 반도체(1.1%), 화학(1.0%) 등의 업종은 하락했으며 운송장비·부품(2.5%), 방송서비스(2.0%), 통신방송서비스(1.6%), 운송(1.3%), 오락·문화(0.5%), 건설(0.4%), 통신서비스(0.3%) 등은 하락했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대형주와 중형주의 낙폭(0.7%)은 소형주(0.4%)는 가팔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03개, 하락한 종목은 799개였다. 두올산업, 네오오토, 제이씨케미칼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83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2억원, 306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난기류 속에 전일 대비 6.0원(0.51%) 오른 1194.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디아 석유시설의 드론 피습과 관련해 미국이 평화적 해법을 원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0.04달러(0.07%) 내린 배럴당 58.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우리는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며 "이란도 같은 생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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