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24 13:56
(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가정보원은 24일 "북한 평안북도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돼 돼지가 전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5월 북한이 국제기구에 돼지열병 발병을 신고했지만 그 이후에 방역이 잘 안 된 것 같다"며 "북한 전역에 돼지열병이 상당히 확산됐다는 징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고기가 있는 집이 없다는 불평이 나올 정도다"며 "정보를 수집하고 공동방역을 하는 차원에서 투트랙으로 협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하지만 북한의 미온적 대응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 김민기 의원도 "북한 당국이 돼지 축사에 근무했던 근무자들이 추석때 성묘를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우리 정부의 돼지열병 방역협력 제의에 대해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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