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24 14:29
(사진= MBC 캡처)
(사진= MBC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MBC TV는 오는 25일 방송할 '실화탐사대'에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56)의 얼굴을 공개한다고 24일 예고했다.

'실화탐사대'측은 방송을 하루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꼽힌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이춘재로 특정된 가운데, 그는 1994년 발생한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1991년 7월, 이춘재는 같은 직장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해 청주로 거주지를 옮겼으나 불과 3년만에 가정폭력으로 불화를 겪었다. 이춘재는 자신의 처제를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했다.

취재진은 이춘재의 모친과 그와 함께 학창시절을 함께한 친구들, 그가 청주에 살던 시절 그를 기억하는 이웃들의 증언을 듣고,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 당시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여성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이춘재의 어머니는 취재진을 향해 "내 아들이 살인을 저지를 리 없다. 처제를 살해한 것도 우발적 사고였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일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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