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24 14:34
유성종 책임연구원 (사진제공=K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4일우수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유성종 수소·연료전지연구단 박사에게 2019년 9월 ‘이달의 KIST인상’을 수여했다.

유성종 박사는 친환경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로서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고활성·고내구성 나노촉매를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 기존 결과에 비해 5배 이상 향상된 고출력 특성을 갖는 상용화 수준의 고체알칼리막 연료전지를 구현했다.

유 박사는 다년간 연구를 통해 독보적인 전문성을 가진 비귀금속계 촉매의 전문가로서, 최근 연구를 통해 고가의 백금계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그래핀 구조의 코어-쉘 구조를 갖는 촉매를 개발했다.

개발된 촉매는 비귀금속계 촉매 기반의 막·전극 접합체 기술을 바탕으로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갖춘 매우 우수한 소재로서, 세계 최고수준의 출력성능을 갖는 연료전지를 구현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프로톤 이온 전해질막 연료전지가 가지는 단점을 모두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료전지 기술로 기대되며, 학술적·상용화 기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관련 연구성과를 에너지·환경 분야의 저명학술지인 ‘에너지 &환경 과학' 7월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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