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09.24 16:57
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7~28일로 예정됐던 ‘용인 시민의 날’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진행하던 음식문화축제, 처인성 문화제, 평생학습박람회, 축하공연 등도 모두 취소됐다.

시는 다만 27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과 문화상 등 7종의 시상식만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백군기 시장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부터 관내 양돈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관심을 보내 준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부터 백암면 고안리에 거점소독시설을 가동하며 24시간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용인시에선 처인구 포곡읍, 백암면 등의 184농가에서 약 24만8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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