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24 16:34

"국정농단을 한 비선 실세가 결코 아니다"

최순실 (자료사진=JTBC 캡처)
최순실 (자료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최순실(63) 씨가 국정농단 사태 당시 태블릿 PC를 사용한 적이 없고 자신이 '비선실세'도 아니라고 반박하며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최 씨는 태블릿 PC 의혹을 보도한 손 사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24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고소장에서 "JTBC 보도와 달리 태블릿 PC를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해 연설문을 고친 적이 없다"며 "무엇보다 나는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세우고 뒤에서 국정농단을 한 비선 실세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석희의 태블릿 PC 보도가 허위임을 밝혀 '국정농단범' 낙인을 지우고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손 대표에게 "즉시 삭발하고 JTBC 사장 및 뉴스룸 진행자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17일 자신이 '거액의 재산'을 숨겨뒀다고 주장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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