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24 17:15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현직 법무부 장관 집을 11시간이나 압수수색을 하는 것을 보며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참 어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가 시작될 무렵 다른 당은 예방했는데 우리 당은 예방하지 않고 전화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이 '조국 사태가 끝나고 예방하겠다'고 했다"라며 "그때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까지 될 것이라고 판단을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상이 검찰에 의해 모든 것이 말려드는 상황이 왔다"라며 "실제로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는 검찰도 저희도 생각하지 않았고 본인들도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상황이 오니까 이제 본인들도, 정부도, 당도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수습 자체가 쉽지 않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 "북·미 실무회담이 9월 말쯤에는 열릴 것 같다는 전망이 있다"라며 "이번에 놓치면 다시는 오기 어려운 기회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당이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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