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25 11:18
송영길의원 영상 축전 (사진=손진석 기자)
송영길의원 영상 축전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피의사실 공표로 고발하는 것을 추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강력히 반대했다.

지난 24일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조국 법무장관과 관련된 우려와 검찰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자유발언에 나선 14명의 의원 중 무려 9명이 조 장관 관련 발언을 했다.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론된 피의사실 공표 관련 검찰 고발 여부도 논의됐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검찰 고발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대응해야 한다는 강한 의견을 냈고 지도부는 관련 사안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했다"며 "고발 여부와 시점 등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송영길 의원은 기자들에게 "검찰을 고발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을 고발하는 것은 집권여당임을 포기하는 행위다"라고 검찰고발을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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