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9.25 12:16

14개 사업 공모신청 중 11개 사업 선정, 국비 161억원 챙겨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11개 시‧군의 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제공=경북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11개 시‧군의 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서 11개 사업이 선정돼 전국 최다인 161억원(국비규모 1,117억원의 14%)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에서 총 120개 사업이 신청돼 92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경북도는 14개 사업을 신청해 포항, 경주, 김천, 안동, 상주, 경산, 군위, 영양, 영덕, 고령, 성주 등 11개 시‧군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일정구역 내 주택, 건물, 공공시설 등 모든 건물과 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에너지 수요에 따라 융‧복합으로 설치할 수 있다.

국비와 지방비가 85% 정도 지원되고 건물주는 15% 정도만 부담하면 신청이 가능해 개별로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건물지원)사업보다 자부담이 적어 주민 선호도가 높다.

그동안 경북도는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지난 1월부터 23개 시·군에 사업 설명회와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공모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6개월 간의 사전준비와 주민설명회, 참여기업 공모·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우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주민동의를 얻어 공모 신청을 했다.

특히 관심 있는 시‧군에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밀착지원을 통해 13개 시·군에서 14개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업을 공모에 참여토록 한 결과이며 국비 161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348억원으로 주택 등 3200여개소에 지원한다.

경북도는 2014년 울릉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국비 280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593억원 4730개소에 사업을 추진했다. 금년도에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4개 사업에 총 사업비 210억원으로 2293개소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매년 국비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해 주민의 생활 에너지비용 절감 등 도민과 함께 에너지 행복마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살펴보면, 월간 전력사용량이 350㎾h정도(5만5000원)를 사용하는 가구가 태양광 발전설비(3㎾)를 설치할 경우 연간 62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며 자부담 금액은 설치조건에 따라 95만~120만원이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민간이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정부지원 사업으로 농촌마을 및 복지시설 등에 큰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고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은 대폭 절감해 주기 때문에 주민 호응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앞으로 도민들이 보다 많은 에너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공모사업을 준비해 국비 확보에 전력투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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