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25 17:41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 결과도 발표 예정

(사진출처=교육부 홈페이지)
(사진출처=교육부 홈페이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달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뒤 지시한 대학입시제도 전반에 대한 개편 방향의 윤곽이 26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6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에 이어 교육개혁 관련 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석회의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교육공공성특위 위원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특위 운영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연석회의 이후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를 개최하고 30분 뒤에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회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여당과 교육부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정시모집 확대는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미 25일 국회에서 '공교육 입시 공정성 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대입 정시모집 확대 반대와 학생부 종합전형 비교과 개선 등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다. 

고교서열화 해소와 관련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일괄 폐지안을 언급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신뢰회복추진단은 특위가 비공개 논의된 사항까지 발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교육부가 바로 추진할 사항이 있다면 관련 사항을 결정하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부총리는 지난 23일 전국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지금은 우리 교육제도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기회가 왔다"며 "고교서열화 해소와 대입제도는 중요한 검토사항으로써 초·중·고 학교 교육과 밀접한 정책인 만큼 절차를 거쳐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