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25 15:22
(사진=한국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사진=한국축구협회 인스타그램)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경기를 평양에서 치르게 됐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는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투호에 탑승한 국가대표선수들은 다음달 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앞으로 있을 스리랑카, 북한과의 경기를 대비해 연습에 들어가게 된다.

스리랑카 2차 예선 홈경기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며 북한과의 2차 예선 3차전은 같은 달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 있을 10월 A매치에도 9월 A매치에 소집된 선수들 위주로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황의조와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을 비롯한 K리거들도 다수 선발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10월 15일 평양 원정을 앞둔 가운데 선수단 숙소와 이동 경로에 대한 북한의 답변은 아직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이 스리랑카를 마치고 북한과 경기일 하루 전날 평양에 도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지만 북한 측의 답변이 와야 구체적인 이동 일정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