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25 15:49

윤지오 "한국에 갈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상태"

(사진출처=윤지오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윤지오 인스타그램)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고 장자연 씨와 관련해 거짓 증언 의혹이 제기된 배우 윤지오 씨(32)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자 경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윤 씨 관련 고소와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경찰에 보완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은 맞고 검찰과 협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씨에게 세 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윤씨는 캐나다에 머물러 입국 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했다.

윤씨는 현재 사기 및 명예훼손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지만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한국 경찰의 소환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윤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현재 한국에 갈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상태"라며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 치료 등을 받으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태라고, 절대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적었다.

이어 "어떠한 모함과 공격에서도 제가 피해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사실이며 변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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