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25 16:2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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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5일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소식으로 1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1%) 상승한 2091.70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3.2%), 건설업(2.4%), 화학(2.3%), 운수창고(1.8%), 종이목재(1.8%), 전기전자(1.7%), 증권(1.6%) 등 대부분은 내렸으며 보험(0.8%), 은행(0.4%)만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낙폭은 소형(1.8%), 중형(1.7%), 대형주(1.2%)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7개, 내린 종목은 757개였다. 대한제당3우B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소식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강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4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심리 추진을 선언한다”며 “6개 위원회에 탄핵심리를 위한 조사에 들어가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을 위해 민주당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에 대한 조사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요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우려의 재부각도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은 무역장벽, 막대한 국가 보조금, 환율 조작 등에 의지해왔다"며 중국을 비판했다. 이 같은 소식은 협상 난항 전망으로 이어지고 아시아 증시, 코스피의 외국인 순매도세를 자극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28억원, 129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6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 급락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전일 대비 15.09포인트(2.35%) 급락한 626.76로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3일째 약세다.

음식료·담배(2.3%) 업종만 상승했으며 기타서비스(6.0%), 비금속(4.0%), 섬유·의류(3.9%), 일반전기전자(3.9%), 오락·문화(3.5%), 출판·매체복제(3.5%), 기타제조(3.5%) 등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소형주(2.5%)와 대형주(2.4%)의 낙폭이 중형주(2.1%)보다 가팔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62개, 하락한 종목은 1111개였다. 팜스토리, 마니커에프앤지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16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1억원, 471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1원(0.26%) 오른 1198.8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소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유로존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전일 대비 1.35달러(2.3%) 하락한 배럴당 57.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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