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9.25 17:06
(사진제공=전경련)
주은기(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삼성전자 부사장, 민병두 정무위원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이원욱 원내수석 부대표, 박영춘 SK 부사장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공식 방문해 경제계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전경련은 25일 민주당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주요기업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민주당 의원들이 전경련과 주요기업을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간담회를 요청해 개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민병두 정무위원장, 신경민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최운열 제3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전현희 의원, 서형수 의원, 김한정 의원, 김병욱 의원, 김병관 의원, 강훈식 의원 등이, 재계에서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및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GS, 한화 등 주요기업 14개사가 참석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미국, 일본보다도 낮다. 생산의 주체인 기업이 잔뜩 움츠러들면서 우리 경제성장률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라며 "기업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경제 및 기업 정책과제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경련은 여당이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으로 부품‧소재‧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현장 방문에 이어 어려운 경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계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움직임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전경련을 공식 방문해 기업 간담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전경련은 향후에도 경제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의원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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