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9.25 17:20

한국당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아니라 '막말레오'로 이름 바꿔야할 수준"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25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유시민 노무현대단 이사장을 겨냥해 십자포화를 쏟아 부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25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해 십자포화를 쏟아 부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4일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검찰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발언하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유 이사장을 겨냥해 십자포화를 쏟아 부었다.  

바른미래당의 김정화 대변인은 25일 국회정론관 논평에서 "이 정도면 병이다. '곡학아세의 협잡꾼' 유시민, 그의 혓바닥이 정치를 넘어 사법 영역까지 닿았다"며 "참으로 부끄러운 혓바닥"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조국 장관 부인의 비위 행위에 대한 정황증거, 증거인멸 시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구속영장 청구의 필요성은 안 보이느냐"며 "정경심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이 책임져야 한다는 유시민, '문(文)드러진 양심'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증거 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궤변은, 갈 때까지 가버린 유시민의 비루한 민낯이 아닐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더해, "위선자를 향한 쓴 소리는커녕 '약자'라며 두둔하는 유시민을 보니, 뻔뻔함이 조국과 같은 조유상종(曺柳相從)"이라며 "조국의 비리는 '숨길레오', 촉새의 혀는 '나설레오'냐"고 메스를 가했다.
 
아울러 "'옳고 그름' 보다 '네 편 내 편'만 있는 희대의 선동꾼 유시민, 조국 사건으로 그의 '얄팍한 도덕심'의 실체가 모조리 드러났다"며 "더 이상 '간악한 혀'로 세상을 어지럽히지 마라. '최악의 위선자' 조국으로 나라가 이미 엉망진창"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자유한국당도 조지연 부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유시민 비판대열에 동참했다. 조 부대변인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궤변이 청년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며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아니라 '막말레오'로 이름을 바꿔야할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더불어 "유 이사장은 24일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검찰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면서 온갖 의혹의 핵심인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약자'로 둔갑시켰다"며 "정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전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궤변까지 늘어놓았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쯤 되면 정치에 뛰어든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아니라 정치를 하지 않겠다던 유시민 이사장 아니냐"고 쐐기를 박았다.

게다가 "무엇보다 유 이사장이 '위조된 표창장건은 밑밥'이라고 언급 한 것은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정의·공정 실종에 멍이 든 청년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청년들의 절규와 국민들의 분노에는 눈을 감고, 지지층 결집 등 정치적 셈법에만 몰두하는 유 이사장의 발언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금 당장 멈춰야 할 것은 검찰의 수사가 아니라 유 이사장의 '막말 스릴러'"라며 "청년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것도 모자라 대못을 박는 문재인 정권과 인사들은 지금이라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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