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26 09:43

단일 공항터미널로는 세계 최대… 연간 1억명 수송 가능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설계한 '자하 하디드'가 생전 설계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베이징의 신공항인 다싱 국제공항이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2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싱공항까지 공항열차로 이동해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의 정식 개항을 선포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베이징 남쪽에 들어선 다싱공항은 동북쪽에 있는 기존 서우두 공항과 함께 양대 공항 역할을 하게 된다.

다싱 공항의 터미널은 건축 면적 140만㎡로 단일 공항 터미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봉황이 날개를 편 형상의 터미널 건물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가 생전 설계했다.

다싱 공항의 활주로는 현재 4개이며 차후 7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새 공항은 톈안먼에서 직선거리로 46㎞ 떨어져 있어 기존 서우두공항의 25㎞보다 2배 가까이 멀지만 베이징 도심까지 최고시속 160㎞의 신공항선 열차로 18분만에 연결된다.

다싱공항은 장기적으로 연간 1억명의 승객을 수송가능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 손꼽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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