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26 10:00
지하철 9호선 운행 모습. (사진=메트로9호선 홈페이지)
지하철 9호선 운행 모습. (사진=메트로9호선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이 26일 오전 7시부터 정규직 전환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준법 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는 이번 준법투쟁에 노조원 160여명이 모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65명 중 143명이 찬성해 파업을 결정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노사 간 12차례에 걸친 임금 및 단체교섭을 해왔으나 주요 쟁점사항인 연봉제 폐지, 호봉제 도입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노조원 160여 명은 출입문 여닫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배차 간격을 무리하게 맞추지 않는 선에서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주에서 중앙보훈병원 구간까지 6-7분 가량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통공사는 "열차 운행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예비열차를 투입하는 등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공사는 노조 측이 과도한 출입문 조작 시간 지연 등 사규를 위반하면 징계 등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