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26 11:40
이요원 (사진=OCN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사진=OCN '달리는 조사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이요원이 '달리는 조사관'에서 새로운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연출 김용수, 극본 백정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 은 그동안 제대로 조명된 적 없었던 ‘인권’ 문제를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끌어와 공감을 자아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사회적 이슈를 화두로 인권의 사각지대의 실상을 담아내며 점점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요원은 극 중 사실을 바탕으로 한 냉철한 판단력과 스스로에 대한 원칙, 진정인과 그들의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진정성으로 사건을 조사하는 ‘한윤서’ 역을 맡아 지난 노조 성추행 사건이 동료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했던 허위진정이라는 것을 밝히는 활약을 펼쳤다. 

다음으로 윤서를 비롯한 인권위원회 조사관 들이 맞닥뜨린 사건은 ‘소호소관’’ 살인 사건의 공동 용의자로 지목되어 수감된 필리핀 출신 근로자 ‘나뎃(스잘 분)’이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교도소에서 자살한 것, 이로 인해 수사 도중 과잉 수사로 인한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파악하는데 착수했다.

윤서는 지나친 열의로 인해 검찰에서 ‘인권위’로 좌천 파견된 열혈 검사 조사관 ‘배홍태’ (최귀화 분)와 또 다른 공동 용의자로 지목된 ‘지순구’ (장정연 분)의 변호인 ‘오태문’ (심지호 분) 등 각자의 판단과 이해 관계에 따른 첨예한 의견 충돌에 난항을 겪는다. 

증언을 듣기 위해 태문과 함께 교도소로 향한 윤서는 지순구의 주장이 석연치 않음을 간파하고 이에 대한 인과 관계를 묻고 윤서의 말에 어쩔 줄 모르던 지순구는 급기야 발작하고 변호인 태문 또한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게 했다.

이런 복잡한 전개 속에서도 조사관의 본질의 주력하는 모습은 물론 순간 용의자의 허를 찌르는 대사들까지 이요원은 평정심을 잃지 않는 목소리로 대사 들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순간적인 표정의 변화들만으로도 ‘윤서’의 인물 특성을 명확하게 나타내는데 일조했다.

이요원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드라마가 매 에피소드 마다 다양한 사건을 조명하고 사실과 인권침해의 상관 관계를 바탕으로 한 신속한 전개를 중심 인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이요원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며  그동안 암시되었던 윤서의 과거에 대한 부분 또한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OCN '달리는 조사관'은 매주 수~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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