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26 13:55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고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25일 "5개월이 넘는 수사 기간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고씨가 B군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고씨와 그의 현 남편 A(37)씨를 의붓아들인 B(5)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입건해 수사해왔다.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와 법률전문가들은 고씨 부부의 진술과 수사 자료를 분석해 고씨가 현재 결혼 생활에 B군을 방해물로 여겨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고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B군이 숨진 날 새벽 고씨가 잠들지 않고 깨어있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사건 자료를 검찰에 보내 최종 결론 발표를 조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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