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9.26 14:52

유류세 환원분 아직 모두 반영되지 않아 기름값 상승세 지속 예상
원유 생산 차질 우려, 미중 국제관계 갈등 심화 등 국제유가도 불안정

국내 휘발유 가격 동향 (자료 제공=오일나우)
국내 휘발유 가격 동향 (이미지=오일나우)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이달 1일 유류세 인하 종료 후 국내 기름값은 한달 동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오후 14시 기준 국내 평균 휘발유가격은 1541.23원으로 1개월 전인 8월 23일보다 리터당 48원 가량 올랐다. 유류세 환원분이 휘발유 58원, 경유 41원임을 고려하면 당분간 기름값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안한 국제유가도 국내 기름값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두바이유 가격 동향 (이미지=오일나우)
두바이유 가격 동향 (이미지=오일나우)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의 석유생산시설 2곳이 파괴되면서 하루 570만배럴 가량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브렌트유의 가격은 20%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7일 사우디 정부가 이달 말까지 원유 생산을 정상화한다고 발표하자, 18일 두바이유는 배럴당 61.13달러에 거래되며 16일 대비 3.15% 하락하기도 했다.

원유생산 차질 장기화 우려, 미중무역 긴장감 상승 등 국제유가의 불안한 움직임으로 국내 기름값 상승 우려가 또한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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