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9.26 17:12
사진은 포항시 거점소독시설 소독 모습. (제공=포항시)
포항시 관계자가 거점소독시설에서 자동차를 소독하고 있다. (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됨에 따라 방역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농식품부에서는 이번 ASF관련 3번째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고 중지기간을 연장하는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의 남하를 막기 위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이동중지명령은 당초 지난 24일 낮 12시부터 이틀(48시간) 동안이었으나,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28일 낮 12시까지 48시간 더 연장됐다.

이에 포항시는 관내 21개소 농장주에 대해 이동중지명령의 철저한 이행과 소독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사람, 차량 등 접촉에 의한 전염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해 농장주와 종사자는 농장 밖으로 외출을 금지하고, 농장 내 출입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발급한 소독필증을 확인한 후에 농장 자체 소독장비를 이용해 소독한 후 차량출입을 시키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발생확산으로 경상북도 또는 인접시군 등에서의 비상상황을 대비해 이동통제초소 설치와 각 농장별 통제초소를 설치 계획을 수립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준비하고 있다.

김극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장은 “일시이동중지명령의 연장으로 각 농장에서는 가축출하와 분뇨반출 등 농장경영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내 농장부터, 우리지역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야 빠른 시일 내 국내발생상황이 종료될 수 있으니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