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28 05:25
설악산 단풍 (사진=기상청)
지난해 설악산 단풍 (사진제공=기상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설악산 단풍이 이번 주말 시작돼 10월이면 전국의 산이 울긋불긋해질 전망이다.

10월은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10월은 등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단체 이동 등에 따른 교통사고도 가장 잦은 달인 만큼 주의가 당부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등산사고는 총 3만7115건 발생했는데 10월에만 4943건이 집중됐다.

사고 원인은 주로 산행 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실족과 추락이 1만2382건(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 6693건(18%), 개인질환 4329건(12%) 순으로 뒤따랐다.

10월은 낙엽이 지는 시기로 떨어진 낙엽을 잘못 밟으면 미끄러지기 쉽다. 서리가 내리면 더욱 위험한 만큼 발밑을 조심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낙엽이 많이 쌓인 곳은 바닥의 상태를 알기 어렵다”라며 “등산지팡이 등을 활용해 확인한 뒤 발을 디디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10월은 연중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2013~2107년) 평균 10월에만 2만185건의 사고로 460명이 목숨을 잃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을철 축제와 행사 참여 등으로 단체 이동을 할 때는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자리 이동이나 차량 내 음주가무 등의 소란행위는 자제해야 한다”라며 “대형버스 운전자는 차량 운행 시 연쇄 추돌사고의 위험이 높은 대열운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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