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27 11:32

해운항만업 관련 금융 정보 공유, 투자·보증 상담 등 협력
공사 보증서 발급받은 해운선사에 국민은행 금융지원 확대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허인(왼쪽 두 번째) KB국민은행장이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항만업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은다.

국민은행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과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운항만 산업과 국제금융·외환시장 관련 정보 공유, 해운항만업 관련 투자·보증 상담, 필요 기업에 대한 금융취급 추천 및 권유 등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해양진흥공사가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발급한 보증서를 바탕으로 국민은행의 금융지원이 확대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은 해운항만업의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해운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해왔다. 또한 해양진흥공사 출범 이후 해운산업에 대한 금융참여를 추진해 지난 8월에는 대한해운 신조선박(VLOC급) 2척에 대한 금융지원을 완료한 바 있다.

해양진흥공사도 지난해 7월 공식 출범 이후 해운선사에 대한 투자와 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저비용·고효율 선박 발주를 지원하고 대형 상업은행의 참여를 유도해 해운금융 마중물 역할을 이행하고 있다.

허인 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해양진흥공사와 금융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운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해 국내 해운항만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부분의 해운항만업 투자·금융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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