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27 13:54
김민식 (사진=tvN ‘시베리아 선발대’ 방송 캡처)
김민식 (사진=tvN ‘시베리아 선발대’ 방송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김민식이 ‘시베리아 선발대’를 통해 첫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26일 첫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길지만,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리얼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민식과 함께 이선균, 김남길, 이상엽, 고규필이 출연한다.

사전 인터뷰를 진행한 김민식은 촬영 중 이선균의 전화를 받고 바로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우리 형’ 이선균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다양한 나라를 섭렵한 베테랑 트래블러인 그는 ‘그나마 제가 제일 빠릿빠릿 하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민식은 여행 첫날부터 티켓 발권, 길 찾기, 맥주사기, 음식 주문 등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상황을 진두지휘한 것은 물론, 영어가 통하지 않을 때는 보디랭귀지를 이용하여 끝까지 정보를 찾아내는 든든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식의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열차티켓 담당이었던 그가 티켓을 잃어버린 것. 출발 30분 전까지 티켓을 찾지 못한 김민식은 가방을 확인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역내를 샅샅이 뒤지며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이선균과 김남길이 기획한 몰래카메라였다고 밝혀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 김민식은 이후 티켓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민식은 횡단 열차의 첫 번째 몰래카메라 희생양이 되며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단 1회 방송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며 ‘예능 신생아’의 탄생을 알린 김민식이 앞으로 남은 여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가운데, tvN ‘시베리아 선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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