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27 15:57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 독자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 독자 제공)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과 '내통'이 있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반박하고 나섰다.

대검 관계자는 27일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동기인 주 의원과 연수원 수료 이후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며 "연수원 시절 연수생 전원이 참석하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을 뿐"이라고 의혹에 반박했다.  

이어 "윤 총장이 주 의원과 서울 신림동에서 고시공부를 함께 했다거나 모임을 만들어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는 주장 역시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 보도를 보면 윤 총장이 신림동에서 사법고시를 공부할 때부터 주 의원과 매우 친해 모임을 만들어 1박2일로 여행을 다녔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자택 압수수색이 있던 지난 23일 현장에 있던 검사와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야당과 내통하는 정치검찰이 있다고 주장하며 윤 총장과 주 의원 간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

주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치검사와 정쟁야당의 검은 내통 가능성이 폭로됐다"며 "윤 총장은 해당 검사를 색출해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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