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3.04 14:56

서울시가 올해 4500호 규모의 임차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4일 지난달 25일부터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과 전세임대주택 등 총 4500호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올해 공급물량 1500호 중 1차로 500호에 대해 계약을 진행 중이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의 30%에 대해 최대 4500만 원까지 최장 6년 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이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730명은 오는 5월 31일까지 자신이 물색한 주택을 주택소유자와 SH공사, 입주대상자가 공동으로 전월세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올해 총 4000호 중 3400호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600호는 저소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세임대주택은 가구당 8천만원 이내에서 전월세 보증금 95%(최대 7천600만원)를 저금리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7746명이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물색해 5월 31일까지 SH공사에 신청하면 SH공사는 주택소유자와 전월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공급물량이 선착순으로 계약자에게 조기 소진될 경우에는 소요 예산, 전월세 수요 등을 파악해 수시 입주자모집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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