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9.27 18:54

일본 경제침략으로 인한 산업현장 피해극복과 국산화 지원 최선
10월 10일 중앙당 예산정책협의회에 관련예산 적극 건의하기로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가 진행한 3차간담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권 국회의원)가 내년도 국비 예산확보와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6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3차간담회를 갖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현권 TK특위 위원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도당 각 지역위원장, 소속 도의원, 그리고 경북도 행정·경제부지사와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내년도 국비확보 방안과 함께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관내 기업들의 실태를 점검하고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을 위한 예산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3차 간담회는 지난 2월 내년도 국비 확보와 ‘구미형 일자리’를 차기 모델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기 가동시켰던 2차 회의에 이은 것으로 지난 7월 25일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이 성사된 이후 개최되어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지난 8월 28일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함에 따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부품 등 대일 의존도가 높은 100여개 지역 기업의 경우 약 2164억원의 수출감소와 342억원의 생산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합동 대응반을 운영하기로 하고 편광재료, 평판압연제품, 반도체 부품 등 일본 수출규제 특별관리 10대 품목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소재부품 대체공급 정보지원, 기술자립화 혁신사업 추진은 물론 관내 소재부품 기업의 경영 안정화 자금지원을 비롯한 소재부품 혁신 10대 전략사업을 선정하는 등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비하고 기술자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 본예산으로 탄소성형소재부품, 세포배양 배지 소재 국산화, 차량용 디스플레이, 5G 상용화, 국방 ICT, 한-러 양자정보기술 공동연구,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에너지 하베스팅, 나노다이아몬드 소재,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사업 등을 특별히 건의하는 등 국회 증액예산 최대치를 확보한 올해에 이어 내년도 경상북도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서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현권 TK특위 위원장은 “소재부품장비분야 국산화와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발맞추어 경북이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면서 “기업의 수도권 집중을 막고 경북이 다시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루어 한국경제를 주도하던 경북 산업의 부흥을 이루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오는 10월 10일 중앙당에서 개최되는 ‘2019 더불어민주당- 광역시·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이번 간담회 결과를 건의하고 국비 확보와 일본 수출규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경북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간 협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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