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29 11:48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MLB 홈페이지)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MLB 홈페이지)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함과 동시에 류현진은 평균자책점(ERA) 2.32로 1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7K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5회에는 직접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LA 다저스는 2대0 승리, 105승째를 올렸다.

아시아 투수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ERA 1위에 오른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기존에 가장 높은 순위는 1995년 노모 히데오가 기록한 2위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 승리로 시즌 14승째를 기록,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제구가 좋아서 장타가 많이 안 나왔다"라며 "이번 시즌 30번 정도 등판을 목표로 삼았는데 29경기 나와 이상 없이 채운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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