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29 16:55
(이미지=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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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일요일인 29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은 가을볕이 강하게 내리 쬐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내일(30일)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비롯한 남부지역들이 오후부터 대체로 흐리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5~30㎜ 정도다. 제주도의 경우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10월 1일 새벽부터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에는 전북과 경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기온은 12~21도, 낮 기온은 24~29도로 평년에 비해 3~4도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므로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10월 2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만조 시 저지대의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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