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09.29 18:08
조광한(가운데) 남양주시장이 다산홀에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7일 시청 다산홀에서 4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와 정약용, 상상나래 펼치기(Imagine Contest)'를 개최했다.

'상상나래 펼치기'는 마음껏 생각하고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역량을 강화하고자 남양주시에서 2019년 새롭게 기획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번이 세 번째 시간으로 '정약용'을 주제로 한 '정약용은 남양주 人이다'라는 브랜드 홍보와 남양주의 풍부한 역사적 가치를 강점으로 살려 역사도시 남양주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방안을 상상과 더불어 자유롭게 생각하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먼저 공개오디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최정예 직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정책연수단이 현지에서 경험한 선진지 우수사례의 우리시 접목방안과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계획한 'CSR' 자율연수 경험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상상나래 펼치기에서는 총 6개팀, 20명의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다. 우리시대의 정약용을 찾는 '정약용 선발대회'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하수처리과 김윤곤 팀장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정약용 유적지에서 공무원 목민관 체험 등을 제안한 감사관 이주경 주무관과 농업정책과 최수호팀장이 정약용 이색 퍼포먼스를 펼친 끝에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상상력에 엔진을 달자'라는 제목으로 향기가 있는 관광지, 일상생활 속 정약용 브랜드 홍보방안에 대해 발표한 임진희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지난 6월 첫 선을 보이며 남양주시 직원들에게 핫이슈로 떠오른 '복면가왕'이 이번에도 깜짝 이벤트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네 명의 직원이 복면을 쓰고 등장해 뛰어난 가창력과 넘치는 끼를 선보였으며, 청중으로 참여한 동료직원들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 환호를 보내며 무대에 오른 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다양하게 쏟아지는 아이디어와 점점 수준이 높아지는 직원들의 실력 모두 우리 남양주시의 경쟁력이다"면서 "정약용은 남양주의 훌륭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정약용 문화재는 물론이고 그 이상으로 남양주를 브랜딩할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생각들을 토대로  '정약용'을 활용해 남양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관계부서와 협의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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