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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30 10:55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에 노출돼 쓰러져 두달 째 의식불명에 빠졌던 여고생이 숨졌다.
3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57분쯤 부산의 한 요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A(19)양이 숨을 거뒀다.
A양을 진료했던 의사 B씨는 A양이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무산소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오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한 황화수소가 공중화장실 세면대 바닥 구멍을 통해 유입되면서 A양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부산시는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공중화장실 244곳의 정화조 시설을 폐쇄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ann@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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