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30 11:14
(이미지제공=라이엇 게임즈)
(이미지제공=라이엇 게임즈)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가 국내 최고 시청 기록을 경신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 '2019 LCK 서머'의 방송 및 경기 기록을 30일 공개했다.

2019 LCK 서머 결승전과 정규 리그의 국내 온라인 최고동시시청자 평균은 각각 51만 3000여명과 16만 6000여명으로, 지난 스프링 당시 세운 46만여명과 15만 9000여명을 다시 한번 뛰어넘었다.

정규 리그 90경기의 온라인 최고동시시청자 수 평균은 국내 약 16만 6000여명, 해외 약 47만 5000여명으로 국내외를 합치면 약 64만에 달한다. 

2019 LCK 서머의 온라인 최고동시시청자 기록은 8월 31일 SK텔레콤 T1과 그리핀 간 치러진 결승전으로, 국내 약 51만 3000여명, 해외 약 240만 7000여명을 합쳐 약 292만을 기록했다.

인기를 끈 것은 국제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이 다가오며 롤드컵 출전팀에 대한 e스포츠 팬들의 관심과 자국 리그의 경기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 T1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부터 '도장깨기'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극적인 전개 역시 시청자수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라이엇 게임즈는 분석했다.

LCK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계 플랫폼도 확대됐다.

기존의 SBS 아프리카 TV 채널 및 아프리카TV, 트위치, 네이버, 유튜브, 후야TV(중국), 오픈렉(일본) 등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외에도, 국내 3대 통신사의 OTT 서비스인 옥수수(SKT), e스포츠라이브(KT), U+게임Live(LGU+)에서 LCK가 중계됐다.

현장 관객 기록도 공개됐다. 라이엇 게임즈가 운영하는 LCK 전용 경기장인 'LoL PARK'의 'LCK 아레나' 현장을 찾은 정규 리그 관객 수는 약 3만여명으로, 한 경기당 약 336명이 현장을 찾았다. 

포스트시즌에는 결승전 현장을 방문한 약 3500명의 관객을 포함해 약 4700여명의 관객이 현장에서 직관을 즐겼다.

정규 리그 90경기 중 절반 이상인 46경기가 매진됐고, 포스트시즌 4경기도 모두 매진됐다. 

현장을 찾은 관객 성별 비중은 정규 리그가 남성 58.5%, 여성 41.5%, 포스트시즌은 남성 62.6%, 여성 37.5%로 나타났다. 

연령층은 10~30대가 정규 리그에서 93.8%, 포스트시즌에서 98.9% 이상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이었다. 해외 관객 비중은 정규 리그가 3.5%, 포스트시즌이 0.9%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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