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30 11:57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경상북도 군위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경북 의성소방서는 지난 29일 오후 7시 36분쯤 군위군 우보면의 한 태야왕발전설비업체 ESS저장소에서 불이 났다고 30일 밝혔다.

불은 15.97㎡ 규모의 저장소와 내부에 있던 ESS모듈 153점을 모두 태우고 소방서 추산 4억6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번 화재로 소방차 13대와 소방관 40여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저장소는 무인으로 관리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의성소방서 관계자는 "ESS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폭발이 일어나 완전 진압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를 말한다. 지난 2017년 전북 고창의 ESS 설비화재 때부터 현재까지 총 23건의 ESS에서 화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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