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30 18:11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은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인력 양성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백재현, 이원욱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폴리텍대학이 주관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반도체 장비기업, 소재기업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포럼은 반도체 기술 환경 진단과 시장 전망, 일본 수출 규제 대응전략, 공공직업훈련을 통한 반도체 기술인 양성 방안을 다뤘다. 

발제자로 나선 김태성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대량 생산 테스트가 가능한 '테스트 팹'을 구축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기술 자립을 지원해야 한다"며 연구개발 분야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이어 하정미 폴리텍 직업교육연구소장은 "대학, 산업체, 정부, 지자체가 유기적인 인력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폴리텍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그간 반도체 기술인력 양성이 후방산업 학과 중심으로 이뤄져 현장과 괴리가 발생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특화 훈련기관을 거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전문가의 제언을 폴리텍 훈련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신산업, 혁신 성장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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