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30 15:03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자신의 주민번호나 아이핀, 휴대폰을 활용한 적이 있는 웹사이트 내역을 조회해주고 원할 경우 회원탈퇴까지 한 번에 지원해 주는‘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이용건수가 12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첫 선을 보인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접속건수는 올해 8월말 기준 4316만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1222만건이 회원가입 내역을 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메신저피싱, 명의도용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0년 행안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함께 도입했다.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휴대폰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각 항목별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사용한 내역이 있는 웹사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원할 경우 회원탈퇴 신청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조사결과 489만여건은 회원탈퇴 신청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상반기 동안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에 접속해 본인확인 조회 및 회원탈퇴를 신청한 총 7만5000건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가 전체 접속자수의 5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8.8%, 40대 9.7%, 50대 3.2%순으로 20~30대가 개인정보보호에 더 적극적이었다.

행안부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용자 대상 체험공모전을 실시한다.

응모주제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체험이야기를 들려주세요’이며 명의도용이나 사생활침해 등의 피해를 예방한 경험,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얻게 된 체험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관리한 사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며 체험담을 수기, 영상 또는 웹툰 등으로 작성해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전용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행안부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2작품을 선정해 행안부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와 행안부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되며 관련 기관 교육·홍보자료로 활용된다.

박상희 행안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공모전을 통해 국민 모두가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인식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이용절차 간소화, 중장년층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 등 보다 나은 클린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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