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30 15:48

개방형 직위 우수 임용자의 일반직 전환 근무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인사혁신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실·국·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10월 중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 수립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이다.

이번에 공개모집하는 개방형 직위는 총 16개 직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장, 외교부 주 브라질대사관 공사,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등 고위공무원단(실·국장급) 6개 직위와 특허청 생활디자인심사과장,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과천청사관리소 시설과장, 방위사업청 혁신행정법무담당관 등 과장급 10개 직위이다.

이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노동부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등 7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경력개방형 직위는 개방형 직위 중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지정한 일부 직위에 대해 민간 출신을 임용하는 직위를 말한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3년 간 최초 임기가 보장되며 이후 성과가 우수한 경우에는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이정민 인사처 인사혁신국장은 “최근 관련 규정을 개정해 개방형 직위 우수 임용자의 일반직 전환 요건을 총 근무기간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하고 일반직 전환 후 해당 직위에서의 필수 재직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며 “공직사회에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문화를 확산시킬 유능한 민간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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