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승철 기자
  • 입력 2019.09.30 15:42
고양시의회 전경
고양시의회 전경 (사진제공=고양시의회)

[뉴스웍스=박승철 기자]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가 음주운전 징계안이 제출된 김완규(자유한국당), 김서현(더불어민주당) 등 시의원 2명에게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고양시의회는 제234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지난 27일 본회의를 열었으나 윤리특위가 제명 결정한 시의원 2명에 대한 징계안을 부결했다. 이에 따라 제식구 감싸기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민연대회의는 “올 들어 전체 구성원의 10%에 해당하는 시의원 3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면서 “윤창호법 시행으로 살인적인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인식과 선출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덕성이 고양시의회에서는 소귀에 경 읽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시민연대회의는 또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참 지역일꾼이 되겠다는 것은 선거 때의 사탕발림이었다”면서 “이번 고양시의회 결정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