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30 16:3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음달 중순 법인택시 회사들과 손 잡고 대형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30일 새롭게 출시되는 대형택시 서비스명을 ‘카카오T 벤티’로 정했다고 밝혔다.

차종인 ‘밴’과 T를 조합한 중의어로, 커피전문점에서 그란데보다 20온스 큰 제품으로 통칭되는 이탈리아어 벤티를 본땄다. ‘넓고 쾌적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벤티는 바로배차 시스템과 탄력요금제를 도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요금 수준은 호출 수요에 따라 최소 0.7배부터 최대 2배까지 달라질 전망이다.

운영방식은 타다와 유사하나, 외관은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를 벤티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와 세부 가이드라인을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100여개 법인택시 회사와는 벤티의 수수료 등을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벤티는 서울·경기·인천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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