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30 16:46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국군의 날이자 화요일인 내일(10월 1일)과 모레(2일)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내일(10월 1일)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 모레(2일)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북상하는 태풍 전면에 형성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 경북남부동해안에는 오늘(30일)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는 내일(1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전에는 전북과 경북으로 확대되겠다. 충청도에는 오후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2일)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계속 이어지겠고 충청도는 아침부터,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는 오후부터, 서울·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

* 태풍 전면 비구름대에 의한 예상 강수량(30일부터 10월 1일까지)은 제주도: 30~8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120mm 이상), 남해안: 10~50mm,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전북과 경북 1일), 충청도(1일): 5~20mm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10월 1일) 아침 기온은 13~21도(평년 9~17도), 낮 기온 24~29도(평년 22~25도), 모레(10월 2일) 아침 기온 17~21도(평년 9~17도), 낮 기온 21~27도(평년 22~25도)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18호 태풍 미탁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내일(1일)부터 4일 사이 제주도와 지리산부근, 동해안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제주도산지는 600mm, 지리산부근은 400mm,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 모레(2일)부터 글피(3일)까지 제주도와 해안(동해안 4일까지), 도서지역에는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125~160km/h(35~45m/s),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110km/h(15~3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7도, 대전 19도, 광주 20도, 춘천 16도, 청주 19도, 전주 20도, 강릉 18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마산·창원 20도, 울릉·독도 20도, 제주 23도 등이다.

■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대전 27도, 광주 26도, 춘천 27도, 청주 28도, 전주 26도, 강릉 26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마산·창원 25도, 울릉·독도 24도, 제주 25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나쁨', 자외선 지수 '보통~매우높음',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은 오늘(30일) 15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26km/h(35m/s),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하고 있다. 내일(1일) 15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쪽 약 22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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