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9.30 18:39

공무원들이 직접 제작한 유튜브 영상, SNS에서 인기몰이

‘포항사랑 상품권’과 ‘죽도시장’을 주제로 포항시 직원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화제다. (제공=포항시)
‘포항사랑 상품권’과 ‘죽도시장’을 주제로 포항시 직원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화제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출연·제작·편집에 나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해 화제다.

포항시는 기존 운영 중인 유튜브 계정의 활성화를 위해 일반적인 시정뉴스 이외에 시민과 일반 구독자들이 포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의 발굴·제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일반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일·직·선TV) ‘좌충우돌 숙영낭자’ 코너를 개설해 지역 홍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으로 붐비는 포항역에서 영상을 제작,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시험 게재한 바 있다.

게재 3일 만에 페이스북 조회 수 7000회(유튜브 500회)를 넘기며 예상 밖의 결과를 거둔 포항시는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27일부터 선보인 포항시의 두 번째 영상은 ‘포항사랑 상품권’과 ‘죽도시장’을 주제로 포항시 직원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포항이 알려져 30일 현재 페이스북 조회 수 4500회(유튜브 1000회)를 훌쩍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좌충우돌 숙영낭자’ 코너를 진행·운영하고 있는 정숙영·박진우 주무관은 “틀에 박힌 공무원의 모습에서 벗어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포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번의 영상에 직접 출연하며 SNS 등 뉴미디어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박재관 포항시 홍보담당관은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하고, 찍으면서 다소 딱딱하게 느껴졌던 홍보가 시민들과 일반인들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툰 부분을 진정성으로 보완하는 홍보가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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