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0.01 06:05
(사진제공=시코르)
(사진제공=시코르)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신세계 '시코르'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명동과 홍대에 잇따라 문을 연다.

2016년 12월 처음 선보인 이후 공격적인 확장세를 펼쳐온 시코르는 연내 30개 매장을 오픈 하며 K뷰티를 사랑하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1일 밝혔다.

시코르는 이번 명동점과 홍대점을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들의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시코르의 외국인 평균 매출은 올 상반기 전체의 8% 수준이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일수록 이 비중은 크게 달라진다.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12%, 가로수길 매장은 33%에 달한다.

면세점 이용 고객이 주로 찾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시코르 매장의 경우 외국인 매출 비중은 41%까지 뛴다. 

지난 30일 문을 연 명동점은 시코르의 28번째 매장이다. 면적은 700.1㎡규모로 2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럭셔리 글로벌 브랜드부터 트렌디한 K뷰티까지 120여개의 MD를 자랑한다.

시코르는 11월 홍대점 오픈도 준비 중이다.

시코르가 들어설 건물에는 영화관이 입점돼 있으며 옆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네이버 '라인 스토어'도 있다.

홍대 상권 핵심이라고 불리는 홍대 입구 사거리 대로변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며 영업 면적은 330.0㎡으로 100여개의 MD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시코르 명동점 2층 K뷰티 존. (사진제공=시코르)
시코르 명동점 2층 K뷰티 존. (사진제공=시코르)

명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선보이는 시코르 명동점은 '뷰티 쇼핑 데스티네이션'으로서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던 YSL, 나스, 맥, 베네피트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디어달리아, 클레어스, 헉슬리, 파뮤, 라곰 등 가장 트렌디한 K뷰티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딥티크, 에르메스 퍼퓸 등 니치 향수 역시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시코르의 시그니처인 '셀프 바'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했던 화장품 셀프 바를 '스킨케어 바', '메이크업 바', '헤어 바' 등 카테고리 중심으로 만들어 고객 편의를 돕는다.

시코르의 베스트 상품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제품 위주로 구성해 체험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시코르 명동점에서는 제품을 직접 써보고 소개할 수 있는 '유튜버·왕홍 방송 존'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촬영에 용이한 조명부터 테이블까지 준비해 인플루언서들이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고, 시코르 매장 내에서도 스크린으로 실시간 노출해 고객들의 흥미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을 축하하는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명동점에서 구매하는 고객 중 매일 12시, 17시, 20시 선착순 100명에게 시코르 PL 마스크팩이 증정된다. 나스, 메이크업포에버, 클레어스, 파뮤 등 여러 브랜드 이벤트도 열린다.

시코르는 명동점 개점과 동시에 온라인도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의 온라인몰인 SSG닷컴에 '시코르 전문관' 탭을 열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고객 접점을 늘리고 오프라인과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SSG닷컴 시코르 전문관에 입점한 브랜드는 160여개로 2500여개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고객들의 생생한 리뷰와 다양한 단독 상품 및 특가 행사 등을 준비 중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국내 2030 여성들의 놀이터였던 시코르가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코덕들을 위한 뷰티 성지가 될 것"이라며 "K뷰티를 알리기 위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을 맞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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