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01 08:1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백악관의 '중국기업 뉴욕증시 퇴출' 부인으로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6.58포인트(0.36%) 오른 2만6916.83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4.95포인트(0.5%) 상승한 2976.7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71포인트(0.75%) 뛰어오른 7999.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중국기업의 뉴욕증시 퇴출 소식이 낭설로 밝혀짐에 따라 상승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블룸버그 통신가 내보면 문제 기사 중 절반이 부정확하거나 완전히 거짓"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기업에 대한 금융투자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기업의 뉴욕증시 상장폐지, 미 연기금의 중국 투자 제한 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달 예정된 가운데 3대 지수는 이 같은 악재가 해소되며 다우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중국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중국 국경절이 끝난 후 워싱턴D.C.를 방문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측 대표를 만나 협상을 재개한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1.67%,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1.63%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실업률 개선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61%) 상승한 393.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EU(유럽연합)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8월 실업률이 7.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눈 앞에 둔 2008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드론 피습으로 원유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정상화되면서 전거래일 대비 1.84달러(3.3%) 하락한 배럴당 54.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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