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0.01 13:41

리어 센터콘솔에 16ℓ 냉장고 내장…냉난방 기능 제공하는 크리스털 컵 홀더 탑재
도로 이탈 완화·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장착
T8 모델, 에어 서스펜션 적용…노면 상태, 적재무게 상관없이 최상 승차감 제공

볼보자동차는 대형 SUV XC90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1일 국내 소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사진=손진석 기자)
볼보자동차는 대형 SUV XC90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1일 국내 소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올해 8월까지 1102대를 판매하며, 국내 프리미엄 SUV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플래그십 SUV XC90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XC90은 전세계 도심형 SUV 트렌드를 겨냥해 2002년 첫 선을 보인 볼보 최초의 SUV다. 2015년 선보인 2세대 모델은 혁신적인 생산전략인 SPA 플랫폼, 최신의 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핵심모델로 자리했다.

신형 XC90은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는 전장 4950㎜, 전폭 1960㎜, 전고 1770㎜의 크기로 대형 SUV에 속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디테일이 추가된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차는 4인승·7인승 모델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이 반영된 가솔린 및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의 트림을 통해 동급에서 경험하지 못한 최상의 럭셔리 주행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채택한 4인승 모델(T8 EXC.)은 쿠션의 기울기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 지지대와 함께 전 좌석 마사지 및 열선, 통풍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동 중 업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가죽으로 마감된 2개의 접이식 테이블과 함께 태블릿 PC를 보관할 수 있는 사이드 포켓 및 230/110V 전원 콘센트(150W)와 2개의 USB포트가 제공된다.

신형 XC90은 전면 그릴과 안개등 그리고 뒤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단순하면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신형 XC90은 전면 그릴과 안개등 그리고 뒤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단순하면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신형 XC90의 전면 중앙에 자리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프레임 사이즈를 확대하고 측면 윈도우 및 하부 도어 몰딩과 조화를 이루는 수직 크롬 바로 구성된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해 강렬한 존재감을 준다.

여기에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는 전면 카메라를 우아하게 통합한 설계로 블랙 백그라운드 위에 로고타입이 자리한 디자인을 도입해 현대적이면서 신선한 룩을 연출했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플래그십 모델로서 볼보의 스웨디시 럭셔리 경험을 대표하는 XC90의 실내는 ‘완벽한 비율과 지능적인 기술의 사용, 럭셔리에 대한 최고의 스칸디나비안 표현방식’으로 정의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비율적인 면에서는 수평으로 이어지는 비주얼 라인이 넓고 우아한 실내 공간을 강조한다”며 “신형 XC90은 대시보드 및 센터콘솔 마감에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를 전 트림으로 확장 적용해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환경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자동차 안전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볼보답게 신형 XC90에 안전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먼저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차는 물론 자전거 주행자 및 큰 동물과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시티 세이프티가 기본 적용된다.

또한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도로 이탈 완화 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인텔리세이프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

볼보의 스웨디시 럭셔리를 담고 있는 신형 XC90 실내, 운전자를 기준으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볼보의 스웨디시 럭셔리를 담고 있는 신형 XC90 실내, 운전자를 기준으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신형 XC90은 볼보의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 전략을 따라 설계된 3가지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AWD) 시스템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직렬 4기통 모듈형 구조를 통해 엔진 설계를 공유하는 형태로 운전 성향 및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m의 D5 디젤, 최대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40.8㎏·m의 T6 가솔린 모델이 있다

여기에 총 405마력, 최대 토크 40.8㎏·m을 발휘하는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도로 상황과 선호도에 따라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오프로드, 개인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럭터가 기본 탑재된다.

특히 최상위 T8 모델은 기존 스프링과 쇽업쇼버로 구성된 서스펜션 대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각 모드에 따라 더욱 극적인 세팅의 변화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노면의 상태나 적재무게와 상관없이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는 운전의 재미를 넘어 좋은 차를 통해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경험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브랜드 비전의 정점에 있는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을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철학까지 모두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기존과 동일한 8030만원~1억378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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