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01 13:5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두리번이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KVRF 2019)’에 참가하고, 현장에서 자사의 증강현실(AR) 영상 제작 솔루션 ‘아이튜버(i-TUBER)’ 시연을 진행한다.

두리번이 자체 제작한 ‘아이튜버’ 시스템은 가상의 캐릭터와 현실의 출연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이다. 

센서나 오디오 통신만을 사용하는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기술로 방송사 제작환경 외에도 유튜브, 트위치 등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에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 

지난 5월 가상현실 박람회 ‘서울 VR·AR 엑스포 2019’ 현장에서 최초 공개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두리번은 이번 ‘KVRF 2019’ 현장에서 ‘아이튜버’ 시스템의 다중 카메라 인식 기술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카메라 1대로만 AR 캐릭터를 인식하던 기존 기술과 달리,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로 AR 캐릭터를 구현함으로써 한층 역동적인 버추얼 유튜버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두리번의 아이튜버 시스템은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콘텐츠진흥원과 한화 드림플러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9 론치패드 프로그램’에 아이튜버 시스템이 선정, 일본 콘텐츠 인재양성기관인 ‘디지털 헐리우드’ 및 현지 방송매체들과 콘텐츠 제작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중국의 문화 특구로 지정된 798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라이브탱크에 ‘왕홍’을 활용한 아이튜버 콘텐츠 제작이 진행 중이며 오는 18일에는 중국 남창에서 개최되는 ‘세계 VR 박람회’에서 아이튜버 시스템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국한 두리번 대표는 “아이튜버 상용화 기술개발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KVRF 전시회가 국내외 AR 캐릭터 라이브 방송 대중화의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행사에 참가 목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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