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01 16:23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구경북오픈에서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논란을 일으킨 김비오가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천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KPGA는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KPGA회관에서 김비오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징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김비오는 같은 날 상벌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소명한 뒤 취재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비오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상처받은 갤러리분들에게 가장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동료와 협회 관계자 그리고 저희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적으로 모든 걸 협회의 뜻에 따를 것이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떠한 벌이든 달게 받겠다.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평생 안고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서, 선수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비오는 지난 29일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대구경북오픈 경기를 치르던 도중 갤러리로부터 들려온 카메라 셔터 소리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손가락 욕설을 보였다. 이어 그는 드라이브를 그라운드에 내리찍는 등 주체할 수 없는 화를 숨기지 못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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