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01 17:29
경주시는 논에 벼 이외 타 작물을 재배해 쌀값 안정화와 곡물 자급율을 높이기 위해 ‘2019년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쌀 수급안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농업인, 유통업체, 전문가 등과 쌀 수급 동향 및 수급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태풍 영향 등을 감안하면 쌀 생산단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514~519㎏/10a 내외로, 쌀 예상 생산량은 375만~379만톤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올해 쌀 생산단수에 대해 전년보다 감소한 517~522㎏/10a 내외, 쌀 예상 생산량은 377만~381만톤으로 추정했다.

신곡 예상 수요량을 고려 시 3만톤 부족하거나 1만톤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인단체 등은 “올해 태풍 및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작황이 전년보다 좋지 않다”라며 “벼 쓰러짐 등의 피해를 감안해 조속히 태풍 피해 벼를 정부에서 매입해달라”라고 요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수확기 쌀 시장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시장 불안정 시 신속하게 수확기 대책 수립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태풍 피해벼는 과거 사례를 감안해 정부가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확기(10~12월) 쌀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10~11월 통신 판매업소, 저가미 판매업소 등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연산 혼합유통 등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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