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02 10:19

최성해 동양대 총장 "조 장관 딸 표창장 일련번호 양식 총장 명의 표창장과 달라"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동양대학교 표창장'위조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장관과 표창장'이라는 제목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지난달 5일 참고인 조사에서 "내 명의로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며 "총장 명의의 표창장은 모두 0000-000으로 나가는데 조 장관 딸의 표창장은 일련번호와 양식에 차이가 있다"고 폭로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최 총장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남다른 친분을 갖고 있다"는 최 총장의 측근인 정모씨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정모씨는 "편 잘못 들었다가는 자유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된다. 자유한국당이 학교를 그냥 놔두겠냐"고 증언했다. 이어 "27일 서울 올라가서 전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 등과 전부 다 서울에서 만났다. 그러면 최교일씨가 제일 가까이 있었으니 교감했을 거다. 어떻게 할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총장은 'PD수첩'에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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