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02 11:18

페이코 앱으로 세계 81개국으로 해외송금 가능
연말까지 5000달러 이하 송금 수수료 인하 이벤트

(사진제공=하나은행)
조종형(왼쪽) KEB하나은행 외환사업단 본부장이 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최명환 NHN페이코 페이먼트정책실 이사와 페이코 제휴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이 핀테크 기업들과 손잡고 꾸준히 제휴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 NHN페이코와 페이코 제휴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12월말까지 해외송금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페이코 제휴 해외송금 서비스는 페이코 앱으로 24시간 365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81개국에 빠르고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다. 별도 앱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페이코 앱에 탑재된 해외송금 메뉴로 간단히 해외로 송금할 수 있다.

또한 송금 국가와 금액, 수취인 정보를 입력하면 송금할 수 있고 필리핀, 미얀마 등 22개 국가에서는 수취인의 휴대폰 번호, 주소 입력만으로도 가능하다.

기존 3~5일까지 걸렸던 송금 시간도 빠르면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페이코 제휴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페이코 앱에서 간편결제 계좌와 송금 회원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한번 등록한 이후부터는 정보 기입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수수료는 미화 5000달러 이하 송금 시에는 5000원, 초과 송금 시에는 7000원이 부과되며 송금 시에 현지 수취은행 수수료를 함께 지급할 수 있어 해외 현지에 있는 수취인이 송금 보낸 금액의 차감 없이 송금 금액 그대로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하나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5000달러 이하 송금 시에 부과되는 송금 수수료를 2000원으로 올해 말까지 인하키로 했다.

한편 하나은행과 핀테크기업 간 제휴 사례도 늘고 있다. 하나은행은 모바일로 환전하고 통화를 보관해두는 '외화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다양한 채널의 이용자들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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