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0.02 11:22
권영세(우측 두번째) 안동시이 페루 쿠스코시장 안동 방문해 자매도시간 우호 증진협약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권영세(오른쪽 두 번째) 안동시장이 빅토르 볼루아르테 페루 쿠스코시장과 우호 증진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안동시와 2009년 9월 자매도시를 맺은 페루 쿠스코시장이 쿠스코-안동시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안동시를 방문해 우호 증진협약을 맺었다. 

빅토르 볼루아르테 쿠스코시장과 마리아 일다 시의원은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 참석 후 안동축제관광재단을 방문, 쿠스코지방의 대표축제인 성모 마리아축제를 홍보하고 쿠스코의 동물 탈을 비롯한 다양한 탈과 탈춤을 소개하는 등 향후 상호 축제 관련 교류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쿠스코시장은 UNESCO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회원으로 전격 가입해 페루 지역 외 남미지역의 탈과 탈문화 보존과 전승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유산도시인 페루에 세계탈문화연맹의 홍보를 약속했다.

특히 권영세 안동시장과 빅토르 볼루아르테 쿠스코시장은  쿠스코-안동시의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교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양 도시의 상호발전에 기여를 다짐했다.

빅토르 볼루아르테 쿠스코시장은 “안동과 쿠스코는 동양과 남미의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와 페루 잉카 정신의 수도 간의 만남”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양 도시 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쿠스코시와의 우호 교류로 안동의 대내·외적  위상을 높이고, 동시에 페루에 탈춤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홍보하는 등 도시 간 교류를 넘어 한국-페루 문화교류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루 남동쪽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쿠스코시는 해발 3400m에 위치한 잉카의 도시로 도시 전체가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